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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칼럼] 북, 당 창건 75주년 기념 심야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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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김성윤 칼럼] 북, 당 창건 75주년 기념 심야 열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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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윤 이사장 / (사)충남포럼.

[예산일보] 지난 10일 0시부터 2시간가량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대규모 열병식이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거행되었다.


이 같은 심야 열병식 개최는 전례가 없는 일로 많은 북한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북한 조선중앙TV가 저녁 7시부터 열병식 영상을 녹화 중계한 것에 따르면 명예 기병 상징 종대와 53개 도보 중대 및 22개 기계화 종대 등이 차례로 입장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열병식에 등장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약 28분 동안 기념 연설을 하였다. 그는 기념 연설 통하여 올해의 유례없는 대내외의 도전과 장애 요소를 언급하며 힘겨운 한해이었다고 회고하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와 그 어느 때 보다 잦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힘겨운 한해이었는데 이를 함께 극복한 북한 주민에 대한 감사와 미안함에 대하여 눈물을 글썽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감성적인 호소를 하였다.
 
김정은 위원장은 제재가 계속되는 가운데서도 전쟁억제력은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것이었다고 하였는가 하면 지역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하였다.

이 같은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부득이 전쟁 억지력을 강화해 나갈 수밖에 없다는 말로 계속 억지력 강화 의지를 확인했다. 그러면서도 김 위원장은 전쟁억제력을 남용하거나 선제적으로 쓰지는 않겠다고 하였다. 하지만 어떤 세력이든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겨냥하면 가장 공격적인 힘을 총동원해 선제 응징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그러나 미국을 명시적으로 거론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최근 연평도 해역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延坪島海域公務員被擊死亡事件)이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사건에 대해서는 한마디 언급도 없이 코로나 19를 지칭한 듯 보건 위기가 극복되면 굳건하게 손을 맞잡길 기원한다는 유화적인 말도 하였지만, 과연 그 말을 믿어도 될까?
 
이날 북한열병식에 선보인 무기는 초대형 방사포를 비롯한 대구경 조종 방사포, ‘KN-23’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북극성-4’ 잠수함 탄도미사일 등을 차례로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공개했다. 이 같은 무기는 한두 달 사이에 만들어진 무기가 아니라 지난 몇 년 동안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의한 것이므로 비핵화나 남북한 종전선언이 우리 정부만의 짝사랑임을 입증해 주는 것 같았다. 특히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은 11 개축 22개의 바퀴가 달린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실려 등장했으므로 더욱 고도화되고 첨단화되었음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공개된 ICBM은 북한이 마지막으로 개발한 화성-15형 (9축 18륜)보다 길이가 길어지고 직경도 굵어져 사거리가 늘어났을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미사일 탄두부 길이도 길어져 다탄두 탑재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를 보고 있을수록 제재 국면임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자금이 어디서 흘러들었는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자아냈다.
 
2015년 당 창건 70주년 때는 열병식과 함께 김 위원장의 육성 연설을 생중계한 바 있다. 그로부터 5년이 지난 올해는 꺾어지는 노동당 창건 정주년을 맞이하여 과연 어떤 새로운 무기를 선보일 것인지 평양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그런 관심에 대한 대답이라도 하듯 개인장비 면에서도 웨어러블이란 첨단 장비로 무장한 병사들이 등장했는가 하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비롯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Submarine-Launched Ballistic Missile)을 비롯한 새로운 전략무기를 대거 선보였다.
 
이 같은 무력시위는 2018년 9월 평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이 일체의 군사적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한 합의위반이다. 9.19 남북군사합의는 △일체의 적대행위 중지 △비무장지대 평화지대화 △서해 해상 평화수역화 △교류협력과 접촉 왕래 활성화를 위한 군사적 보장대책 강구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 강구 등 5개 분야에 걸친 합의사항을 합의문에 담았다. 군사 퍼레이드나 신형무기개발과 시위는 이에 대치되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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