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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GVC변혁의 시기, 중소기업 위기극복 정부가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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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GVC변혁의 시기, 중소기업 위기극복 정부가 선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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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SAC / 한형기 대표이사.

[예산일보] 하루하루 경영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중소기업 경영자 입장에서는 GVC(Global Value Chain, 글로벌 가치사슬)라는 생소한 단어가 중소기업의 경영현실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고민할 여유조차 없는 게 일반적일 것이다.

 

필자는 공업용 전기로(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중소기업을 경영하고 있다. 1998년 설립이래 꾸준히 기술력을 높인 결과, 국내 합금철 설비분야의 선두주자라고 자부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하였다.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며 제품의 설계에서 생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게 되었고 포스코 등 대기업 납품을 비롯하여 말레이시아 등 해외수출까지 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순탄할 것만 같던 상황은 코로나19 팬더믹이라는 직격탄을 맞으며 일순간 위기상황으로 전환되었다. 각 국이 빗장을 걸어 잠그면서 추가 수주는 고사하고 발주, 공사지연 등 기존 계약건의 진행마저도 불가능한 상황이 된 것이다.

 

일시적인 어려움을 맞게 된 중소기업에게 정부의 지원이 항상 부족하다. 성과가 나기 시작하면 서로 '돕겠다', '도왔다'라고 나서고 어려워지면 '타당성', '사업성 검증'이라는 허들이 높아진다.

 

그나마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잠재력을 믿고 신용대출을 해 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일시적인 자금경색에 대응할 수 있었기에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진정한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필자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위기가 언제, 어느 분야에서 발생할지 상상하기 어려운 지금의 상황이 더욱 두렵다.

 

첫 번째 철강, 니켈 같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고 두 번째 자동차부품 업체가 우리 제품과 아무 연관도 없을 것 같은 반도체 부족으로 매출이 급락하고, 세 번째로 해외여행이 막혀 해외공사가 불가능해지는 등 그 동안 예상하거나 대비할 수 없었던 수 많은 위기 사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의 위기는 해외로부터 기인한 사례가 대부분이고 앞으로의 위기도 외부에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의 중소기업은 ‘공급망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고 있다’라는 원론적인 수준에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크라이나 사태 등을 계기로 탈세계화가 급속히 진행될 것이라고 한다. 중소기업이 대비하기엔 너무 큰 주제이고 변화이다.

 

중소기업은 외부충격에 취약하다. 중소기업이 외생변수에 대한 모든 대응을 할 수도 없고 정책에 목소리를 반영하거나 위기 때 손을 잡아주는 기관도 부족하다. 정부정책도 실물경제와 동떨어져 공허한 경우가 많다.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주요 산업물자에 대한 국가차원에서의 ▲DB관리 ▲대체공급망 확보 및 관리 ▲적정재고 수준 관리 ▲원부자재 구입 등 ▲국가간의 협상시에도 산업계, 특히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충분히 담아 통상협상 결과가 중소기업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기업들은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기대와 불안감이 공존한다. 정부의 방향에 따라 분야별로 득과 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현장 중심의 산업정책과 경제중심의 국가간 통상협상이 지속되어 중소기업의 어려움 극복을 선도하는 정부가 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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