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2 (수)
[예산일보] 충남도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옛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를 위해 마지막 결전의 장으로 떠난다.
김태흠 지사는 어제(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청권 4개 시도지사, 각 의회 의장과 체육회장, 문화체육관광부‧대한체육회‧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대표,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충청권 공동대표단이 10일 벨기에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가 오는 12일 오전 9시(한국시각 12일 오후 5시‧이하 현지시각) 열린다.
FISU 규정에 따라 후보지 시도지사 등은 총회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와 개최지 최종 ‘결정전’을 치르는 만큼, 현지에서 집행위원 등을 대상으로 한 홍보 활동 등 막판 총력전을 펴기로 했다.
10일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하는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출국 2일차인 11일 자체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이어 홍보부스 참관, 프레젠테이션 리허설, 간담회 등을 잇따라 갖는다.
홍보부스는 FISU 총회 개최지인 브뤼셀 슈타이겐베르거 윌처스 호텔에 지난 6일부터 설치, 충청권 대회 개최 필요성과 인프라 등을 소개 중이다.
충청권 공동대표단은 12일 오전 9시 FISU 총회에 참석,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한다. 개최지는 프레젠테이션 이후 투표권을 가진 22명의 집행위원들이 자체 심의 후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개최 도시 발표는 이날 오후 12시(한국시각 12일 오후 9시)쯤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충청권이 개최 도시로 확정되면 협약을 맺고, FISU 송별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
김태흠 지사는 “이번 벨기에 출장은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줄기차게 노력해 온, 우리 충청권의 마지막 활동”이라며 “충남은 충청을 대표하는 충청권의 중심으로,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은 “충청권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가 대회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다음은 없다는 마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했다”라며 “대회 유치를 위한 충청권의 노력과 국민들의 염원을 집행위원들이 알아본다면 개최지 선정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태흠 지사는 FISU 총회 이후 2024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프랑스 파리를 찾아 벤치마킹을 가진 뒤 14일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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