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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남성 불임 원인 1위 ‘정계정맥류’ 청소년기 발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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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건강칼럼] 남성 불임 원인 1위 ‘정계정맥류’ 청소년기 발병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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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두상 교수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 비뇨의학과.

 

 

[예산일보] 정계정맥류는 고환에서 심장으로 올라가는 음낭 내 정맥이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이다. 주로 성인 남성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남자 청소년 중 8~16%에서 발견될 정도로 청소년기에 흔하게 나타난다. 

 
청소년 10명중 1명 정도 발병

청소년기 정계정맥류가 위험한 이유는 고환의 성장을 방해해 고환 위축이나 정자 생성 및 운동성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성인이 되었을 때 가임력의 저하 또는 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불임을 겪는 성인 남성의 35%에서 정계정맥류가 발견된다. 정계정맥류는 키가 크고 마른 체형에서 많이 발생하며, 해부학적인 구조상 주로 왼쪽 고환에서 나타난다.
 
음낭에 혈관 덩어리 만져지면 의심

성인 남성은 대부분 불임으로 병원에 방문해 정계정맥류를 진단받는다. 이와 달리 청소년은 스스로 발견하고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음낭이 늘어진 상태에서 따뜻한 손으로 음낭을 만졌을 때 고환 위쪽에 부풀어 있는 혈관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숨을 깊게 들이마신 상태에서 숨을 참고 배에 힘을 주었을 때 음낭에서 혈관 덩어리가 만져지면 정계정맥류를 의심해야 한다.

정계정맥류가 심한 경우 음낭 피부를 통해 울퉁불퉁한 혈관이 보이며, 장시간 서있거나 격렬한 활동을 하면 통증을 느낄 수도 있다. 비뇨의학과에서는 간단한 신체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하다.
 
고환 크기 차이 나고 통증 있다면 치료

정계정맥류로 진단됐어도 경우에 따라 경과관찰만 할 수 있다. 정계정맥류는 고환조직의 변성을 유발해 고환 크기를 감소시키는데 청소년기에는 양측 고환의 크기 차이와 통증이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정계정맥류가 있는 고환의 크기가 반대쪽 고환보다 20% 이상 작거나, 통증이 있다면 치료가 필요하다. 고환의 크기는 고환 용적 측정기나 초음파 검사를 통해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성인에서는 불임이나 정자수 및 정자 운동성 감소처럼 정액 지표에 이상이 있다면 치료를 해야 한다.
 
수술로 크기, 기능 어느 정도 회복

치료법은 미세현미경 수술, 복강경 수술, 색전술 등이 있다. 수술적 치료 후 32~83% 환자에서 따라잡기 성장이 일어나 고환의 크기와 기능이 회복된다. 정계정맥류로 인해 불임을 겪는 성인 환자에서도 수술 후 60~80%가 정액지표가 개선되고, 44%에서 임신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다.
 
청소년기 정계정맥류는 본인이 음낭을 잘 관찰할 수 있도록 부모가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스스로 음낭을 살핀 후 정계정맥류가 의심되면 반드시 비뇨의학과에 방문해 병의 유무를 진단받고 치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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