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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읍 임시고추시장 25일 개장...8월 23일까지[예산일보] 예산군 예산읍(읍장 김영일)은 본격적인 고추 출하 시기에 맞춰 주민편의와 고추재배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7월 25일부터 8월 23일까지 한 달 간 임시고추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역전장날(3, 8일)과 예산장날(5, 10일) 모두 예산시장 활성화 공영주차장(예산읍 관양산길 28)에서 오전 4시부터 오전 7시까지 열리며 비가 오면 운영되지 않는다. 김영일 읍장은 “임시고추시장은 지난 24년 동안 성황리에 운영돼 고추재배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해 왔다”며 “앞으로도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명품 고추시장이 되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차량 질서유지 및 환경정화를 위한 근무자를 배치해 안전하고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고추시장은 지난 2000년 처음 운영된 이래 24년간 많은 농가와 소비자가 참여해 품질 좋은 고추를 거래해왔으며,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만족하는 농산물 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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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 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 제정 나서[예산일보] 예산군은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고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예산군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4조에 따라 화재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화재대피 환경 조성 및 화재대피용 방연 마스크 비치 등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다. 화재대피용 방연 마스크 비치 대상은 공공기관과 의료기관, 학교, 보육시설, 다중이용시설, 사회복지시설 등이며, 이번 조례로 방연마스크 사용 및 안전교육 지원의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군은 내년도 본예산에 도비와 군비를 확보해 시범적으로 방연 마스크를 보급하고 점차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예산군은 안전도시 인증을 계기로 지속적으로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켐페인 실시, 투명우산 보급,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며 “이번 조례 제정을 계기로 일산화탄소, 염화수소 등 유독가스와 연기를 막을 수 있는 방연 마스크 보급이 가능해져 인명피해 최소화와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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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향천사천불전, 한국불교 성지로 떠올라[예산일보] 예산군 예산읍 향천리 60에 위치한 향천사천불전(香泉寺千佛殿)이 한국불교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금오산 향천사는 수덕사에 딸린 절로 백제 승려 의각(義覺)이 655년(백제 의자왕 15년)에 세운 절이다. 향천사천불전(香泉寺千佛殿)은 깨달음을 얻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으므로 부처는 과거·현재·미래에 각각 천불(千佛)씩 존재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며, 본래는 불상 3053위(位)가 있었으나 현재는 1515위가 남아 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173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됐다. 향천사 창건 설화에 따르면, 의각선사가 당나라에 있는 동안 조성한 불상들을 안치할 장소를 걱정하고 있을 때 황금빛 까마귀 한쌍이 인도해 현재의 향천사 자리까지 오게 됐으며, 이곳에 절을 지어 3053위의 불상들을 안치했다고 한다. 1986년 옛 건물을 철거하고 같은 자리에 새로 건립했으며, 2010년 향천사천불전의 선방과 선원을 보수했다. 향천사천불전은 앞면 4칸, 옆면 3칸 규모이며, 맞배지붕에 겹처마다. 지붕을 받치기 위해 장식해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 사이에 있는 다포 양식으로 꾸몄다. 건물의 앞면에는 모두 여닫이문을 달았고 기둥은 배흘림 형태로 되어 있으며, 주춧돌은 잘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사용했다. 건물 내부에는 흙으로 단을 쌓아 1515위의 불상을 모시고 있는데, 작은 불상은 대부분 석고로 만들었고 큰 불상은 석재로 만든 것도 있다. 향천사천불전 건물은 전체적으로 소박한 느낌을 주며, 공포나 가구(架構)의 짜임새 등 건축 수법으로 보아 조선 중기 이후의 건물로 추정할 수 있다. 향천사 주지 효성스님은 “천불전 내에서 108배를 하고 마주치는 불상의 모습이 미래의 신랑, 신부의 얼굴이라고 전해진다”며 “천불전에서 지성으로 불공을 드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야기가 내려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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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국 장애인 기능경기대회 출전 ‘금상·은상’ 수상 쾌거[예산일보] 예산군은 공주시에서 개최된 충남 장애인 기능경기대회에서 관내 두 명의 장애인이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예산군지회는 15개 시·군 장애인이 참가해 공주시 일원에서 개최된 2023년도 충남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 6개 부문 11명이 참가해 금상 1명, 은상 1명 등 총 2명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금상 수상자는 인재성 씨로 웹마스터 부문에 참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2020년부터 3회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은상 수상자는 강창일 씨로 시각디자인 부문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2020년부터 금‧은‧동상을 총 4회 수상했다. 특히 금상 수상자인 인재성 씨는 경상북도에서 개최되는 제4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웹마스터 부문에 충남 대표로 출전 자격이 주어졌다. 전용만 (사)(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예산군지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치르는 첫 대회에서 수상해 의미가 더 크다”며 “앞으로도 예산군의 우수한 기능 장애인을 발굴‧육성해 직업재활과 지역사회 활동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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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내포 역세권에 1만 2000명 들어설 '미니 신도시' 조성된다[예산일보] 내포 역세권에 1만 2000명 들어설 '미니 신도시' 조성된다 ■ 방송일 : 2023년 07월 17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박승철 기자 (앵커멘트) - 충청남도가 내포신도시가 자리한 예산군 등과 함께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 인근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기로 했는데요. 이 신도시가 들어서면 약 1만 2000여 명이 살아갈 수 있는 도시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관련 내용 박승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취재기자) - 충청남도와 예산군, 충남개발공사가 내포 혁신도시의 새로운 관문 역할을 하게 될 내포역 인근 미니 신도시 조성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역 인근에는 오는 2030년까지 4372억원이 투입돼 공동주택용지와 단독주택용지, 초등학교와 중학교 각 1개소 등이 조성됩니다. 이로 인해 이곳에는 약 1만 2000여 명의 인구가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또 이번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 5161억원, 고용유발 2874명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충남도는 도시개발 구역 지정과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예산군은 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한 각종 인허가 지원, 충남개발공사는 기획, 보상, 공사시행, 준공, 분양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내포역은 올해 안에 설계 공모와 기본 실시설계를 마치고 2년 간의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문을 열 예정입니다. 천안TV 박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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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역세권에 1만 1000여 명 들어설 ‘미니 신도시’ 조성된다[예산일보] 충청남도가 서해선 복선전철 내포역 인근에 ‘미니 신도시’를 조성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2일 도청 상황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정석완 충남개발공사 사장과 ‘내포혁신도시 관문 조성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내포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도시개발은 △2024년 서해선 개통 및 2025년 내포역 신설 △서해선 KTX 국가철도망구축 계획 반영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공공기관 수용에 따른 신규 개발 수요 발생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다. 또 △광역철도축 신설에 따른 수도권 개발 수요 유입 등 낙수효과 기대 △내포신도시-내포역 간 물리적 이격거리 극복 등도 도시개발 추진 배경이다. 도시개발 대상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90만 5475㎡이다. 이 지역에는 2030년까지 4372억 원을 투입, 공동주택용지 5개소(4522세대), 단독주택용지 2개소(124세대), 초·중학교 각 1개소를 조성한다. 계획 인구는 1만 1982명으로 잡았다. 도는 이번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 5,161억 원, 고용유발 2,874명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업 추진을 위해 도는 도시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 실시계획 인가 등을, 예산군은 도시개발 사업 관련 각종 인허가 지원, 공공기관 유치 등을, 충남개발공사는 기획, 보상, 공사 시행, 준공, 분양 등 사업 시행에 협력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서 김태흠 지사는 “이번 도시개발은 충남혁신도시 관문 도시를 조성하고, 충남의 신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내포역 기반시설을 조기 건설해 도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도시개발 사업도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내포역은 연내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년 간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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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하루아침에 사라진 '아름드리나무', 이유는 전선과 맞닿은 나뭇가지?[예산일보] 하루아침에 사라진 '아름드리나무', 이유는 전선과 맞닿은 나뭇가지? ■ 방송일 : 2023년 06월 26일(월) ■ 진행 : 신소영 아나운서 ■ 취재 : 최영민 기자 (앵커멘트) - 충남 예산군의 둔리저수지에는 저수지 조성과 함께 심어져 무려 40여 년이나 주민들과 함께 했던 나무들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이 나무들이 하루아침에 밑동만 남긴 채 사라져 많은 주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최영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취재기자) - 예산군 덕산면의 둔리저수지에는 저수지가 생기면서부터 주민들이 심어 놓은 것으로 추정되는 10그루 이상의 나무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이 나무들이 사라졌고, 주민들은 40여 년 이상 자신들과 함께 살아온 나무들이 없어져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김영내/덕산면 둔2리 거주 : 우리 동네 주민을 반기던 울창한 나무였는데 하루 아침에 베어나가니 속상하기가 그지 없습니다.] 이 나무들이 잘려져 나간 원인은 나무들 위로 지나는 전선과 통신선 때문이었습니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업주와 일부 주민들의 이와 관련한 민원이 예산군으로 전해졌고, 예산군은 저수지를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친 끝에 최근 이 나무들의 밑동만 남긴 채 베어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무를 베어버린 것에 대해 반발하는 주민들은 전선에 걸리지 않도록 가지만 잘라내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했지만, 예산군 측은 몇 해 전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더 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 베어버리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예산군 관계자 : 가지만 치게 된다면 가지가 뻗는 위치를 보면 전선과 가지가 뻗는 위치가 경계입니다. 나무에 가지가 없이 몸뚱이만 남는 형태가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시각적으로 좋아보이는 것도 있는데, 큰 피해가 난다고 하면 문제가 커지는 부분이거든요. 통신선이 잘리고, 집으로 나뭇가지가 꺾여 떨어진다고 하면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예산군의 이러한 입장이 있었음에도 주민들은 40여 년 동안 주민과 함께 했던 나무들을 베어 버리기 전에 먼저 다수의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이 있어야 하지 않았느냐며 행정당국의 소통 없는 행정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천안TV 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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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면 둔리저수지 잘려나간 ‘아름드리나무’, 주민들, 소통 없는 행정에 ‘분통’[예산일보] 예산군 덕산면 둔리저수지의 나무들이 최근 베어져 버린 사건과 관련해 주민들이 행정기관의 ‘소통 없는 행정’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22일 <예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마을에 자리한 둔리저수지는 조성된 지 약 40여 년이 된 곳이다. 그리고 이곳 주위에 심어져 있던 나무들은 저수지가 생기면서 마을 주민들이 심어 놓았던 것으로, 저수지와 함께 세월을 함께 보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갖는 나무들에 대한 애정은 무척이나 컸다. 주민 김 모씨는 기자와 만나 “하루 아침에 늘상 함께 하던 나무가 없어져버렸다. 무척 서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마을의 이장님은 나무를 베어버린다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고 하더라.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청년회장 등 일부 마을을 대표하는 사람들 조차도 나무가 없어질 거라는 얘기를 사전에 듣지 못했다고 했다”며 “40년 넘게 주민과 함께 한 나무들을 주민들의 동의도 없이 베어버리는 경우가 세상에 어딨나”라고 한탄했다. 김 씨는 또 “나뭇가지가 전선과 맞닿아 있어 이에 대한 민원이 있었다고 한다면 가지를 잘라버리면 될 일이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무들이 없어져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하다. 이는 대부분의 마을 주민들이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주민들의 이러한 불만에 예산군청 측도 할 말은 있었다. 예산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가지만 잘라내도 되지 않느냐고 하시는데, 가지를 잘라내도 뻗어가는 위치가 전선과 경계에 있다. 가지를 잘라버린다면 가지 없이 나무의 몸통만 남아 있게 되는데, 이건 미관 상 더 좋아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의 전선과 통신선들이 한 방향으로 있는 것이 아니고 대각선으로 꺾이는 부분도 있고 일자 부분도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카페 앞의 나무들은 작년 여름 태풍이 왔을 때 가지가 심하게 부러져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 적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최초 민원은 이 마을 이장님과 카페 사장님이 구두로 말씀하시면서 발생됐다. 현장에 방문했을 당시에도 카페 사장님이 지난 여름 태풍이 불 때 큰 가지가 지붕 위로 떨어져 위험할 뻔한 상황이 있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줬으면 한다는 말을 했던 적이 있었다”고 전했다. 저수지 관리와 연관이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예산지사 관계자는 "민원이 있는 현장을 방문해 카페 사장님과 마을 이장님을 만나 얘기를 들었다. 태풍이 불었을 때 나뭇가지가 부러져 도로 위로 떨어지면서 위험한 순간을 맞이했던 적이 있었다고 했다"며 "저수지 인근 땅은 농어촌공사 소관이 맞지만 바로 옆이 군에서 관리하고 있는 도로여서 군에 협조를 요청해 나무를 베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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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사라진 ‘아름드리나무’, 이유는 전선과 맞닿은 나뭇가지?[예산일보] 예산군 덕산면 둔리저수지 인근에 자라던 나무들이 하루아침에 잘려나가 이곳을 지나는 일부 주민들의 의아함을 사고 있다. 20일 예산군과 복수의 제보자들에 따르면 이곳에는 플라타너스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들이 저수지를 둘러싸고 자라고 있었다. 이 나무들은 한 자리에서 수 십년 이상 자라온 나무들이라는 게 지역주민들의 전언이다. 하지만 이 나무들이 지난 주말쯤 갑자기 밑부분만 남긴 채 사라졌다. 이유는 이랬다. 이 나무들 위를 지나는 전선들이 나뭇가지들에 걸려 전류흐름을 방해하고 있었고, 몇 해 전부터 이에 대한 민원들이 줄기차게 있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지난 17~18일 양 일간 이곳의 나무들을 베어버렸다. 나무가 없어진 현장을 본 인근 지역 주민들은 무척 놀랐다. 주민 박 모씨는 “플라타너스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나무들이 특별한 병이 든 것도 아닌데 베어나간 것을 보고 의아했다. 가지가 높게 자라는 게 문제였다면 가지치기 작업을 해도 됐을 것”이라며 무리하게 나무를 베어버린 것에 대해 성토했다. 이와 관련 예산군 관계자는 본지와 통화에서 “나뭇가지들이 전선에 걸려 많은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들이 그동안 있어왔다”며 “이렇게 큰 나무들은 설령 옮겨 심는다고 해도 금방 죽을 가능성이 높다. 본래는 저수지 근처이기 때문에 농어촌공사에서 맡은 게 맞지만 공사 측에서 우리 군에서 해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제시해 진행하게 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곳 마을에서 오랜 세월을 보낸 한 주민은 "설명이 어이 없다. 전선과는 관계가 없을뿐 더러 문제되면 가지치기 하면 될 일을 수십 년 자라온 나무들을 하루 아침에 베어 버린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전선이 이유가 된다면 도심속에 있는 가로수는 모두 잘라내야 한단 말이냐!"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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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돈협회 예산군지부, 대술면 물 부족 농가에 농업용수 지원[예산일보] 대한한돈협회 예산군지부(지부장 김영만)는 지난 17일 대술면 내 모내기를 하지 못한 농가를 찾아 농업용수를 공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른 오전부터 대술면 시산리 152번지 논 7500㎡에서 진행됐으며, 한돈협회 소속 살수차를 활용해 농업용수 약 120톤을 공급했다. 김영만 지부장은 “모내기를 하지 못한 이웃을 위해 대술면 자율방범대와 자율방재단, 대술면행정복지센터가 한마음이 돼 지원에 나섰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술면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작은 손길로 농가에 큰 힘이 되는데 기여해주신 대한한돈협회 예산군지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한돈협회 예산군지부는 해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돈의 우수성을 알리고 돼지고기 가격 안정화를 위한 홍보 행사 등 지역민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